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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진단에서 신속한 치료까지

호산여성병원 곽하나 원장

우리나라 여성암 2위인 유방암. 비만과 모유 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져 현재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면서 20~30대의 유방암 비율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여자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유방암에 관해, 유방갑상선 전문의 곽하나 원장님과 함께 유방암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의 궁금증을 해결해보았다.

Q1. 유방암이 많이 발병되는 나이대나 사람유형이 있나요?

Q : 유방암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유방암이 특정 나이에 발현된다거나 유전적 영향이 있을까요? 혹시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가슴의 크기가 유방암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A :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원인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계가족 및 형제자매 중 유방암 환자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는게 좋습니다.

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이라고 하는 여성호르몬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수록 그만큼 유방암의 위험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경이 빠를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또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30세 이후에 초산인 여성도 상대적으로 유방암의 위험이 큽니다.

유방암과 가슴의 크기의 연관성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양쪽 가슴의 크기 차이가 심하다면 의심해볼 여지는 있습니다.

Q2. 가슴에서 느껴지는 통증, 유방암일까요?

Q : 일상 생활 중 갑자기 느껴지는 찌릿한 가슴통증, 샤워를 하는 도중 가슴에서 만져지는 작은 몽우리, 생리 전후의 답답한 통증까지… 여성으로서 평소에 느껴지는 크고 작은 통증들이 혹시 유방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A : 흔히 유방 통증이 있으면 유방암일 거라고 의심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유방 통증과 유방암은 관련이 없습니다. 유방 통증은 모든 여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유방암의 흔한 증상은 아닙니다. 유방통증이 유방암과 관련된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유방암의 경우 단단한 멍울과 함께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방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유방암의 초기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Q : 통증도 유방암의 증상일 가능성이 낮다면, 일반적으로 평소에 느낄 수 있는 유방암의 초기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첫 번째는 유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멍울에 통증이 없고 딱딱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치밀 유방이 많은 우리나라에 여성은 유방조직이 종괴같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종양을 그러한 조직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시로 자가진단을 하고, 자가진단 후에 유방암이 의심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평소 자가진단에서 살필 수 있는 증상과 달리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두 분비물의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위장약 같은 약물 복용, 양성 종양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한쪽 유방, 한쪽 유관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온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그 외에도 피부와 유두가 함몰되거나 습진처럼 진물이 나오는 것도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Q4. 유방암의 자가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Q :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자가진단이라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할까요?

A : 유방암 조기검진 권고안은 30세 이후의 여성은 한달에 한번씩, 유방 자가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 자가검진 시기는 폐경전 여성이라면 유방 조직이 부드러워지는 시기인 매월 월경이 끝난 후 3~4일째가 적당합니다. 폐경 후라면 매달 1일 등 기억하기 좋은 날짜를 정해서 규칙적으로 시행합니다.

유방암 자가진단을 위해 거울 앞에 서서 양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후 어깨를 젖힌 상태를 취하거나 양손을 허리에 대고 양 어깨를 젖혀서 유방 피부의 함몰이나 유두가 안으로 당겨져 있는지 관찰합니다.

누운 자세에서 오른쪽 어깨 밑에 얇은 베개나 접은 담요 등으로 낮게 고이고 오른팔을 머리 위로 놓은 다음 가슴의 힘을 뺀 상태에서 오른쪽 가슴을 손끝으로 시계방향으로 유방의 바깥에서부터 유두 쪽으로 향해 촉진합니다.

샤워 중에는 유방의 모든 부위를 손가락 끝으로 서서히 쓸어내리 듯이 촉진하여 유방 내에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만져지는 덩어리가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지, 부분적으로 피부가 두꺼워진 곳은 없는지 관찰합니다. 마지막으로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유두를 짜 보아서 유두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때 증상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한 경우에는 반드시 유방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Q5.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Q : 자가진단으로는 이상한 부분을 잘 모르겠어요.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정확한 진단은 어떤 방법이 있나요?

A : 유방암은 여자라면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병입니다. 하지만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5%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에서의 이상을 발견했다면, 전문의와의 상세한 진찰 및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현재 유방암 진단 방법에는 유방촬영술과 정밀 초음파 검사, 미세침을 이용한 세포검사 및 유방조직 생검이 있습니다.

유방촬영술(유방X-선 검사, mammography)은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로 사전 준비 없이 내원하더라도 시행가능해 쉽게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져지지 않는 유방암이나 초기암에서 잘 나타나는 미세석회화에는 유방초음파 검사보다 더 정확하므로 조기진단에서 빠질 수 없는 검사입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의 가장 큰 장점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 검사를 하거나 어린 나이에 검사를 해도 안전하다는 점입니다. 유방촬영술에서 종괴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종괴의 유무를 확인하고 종괴의 특성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영상 소견만으로 병변이 양성 질환인지 악성 질환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때는 확진을 위해 초음파 유도하의 생검이나 미세침을 이용한 세포암 검사, 맘모톰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약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의 시행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련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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